1. 프랙처드 줄거리
영화의 발단은 레이의 가족이 추수감사절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생합니다. 레이와 그의 아내 조애나 그리고 딸 페리가 차량으로 이동 중인데 화장실이 급하다는 페리때문에 레이 가족은 잠시 주유소에 들르기로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잠시 마실 것을 사러 다녀온 레이는 이제 차를 출발하려는데 페리가 자신의 화장품을 잃어버렸다며 찾습니다. 조앤은 화장실에 두고 온 것이 아닌지 찾으러 가고 레이는 차량 주변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페리에게 한 눈을 판 사이 들개가 페리에게 다가오고 페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아빠 레이를 애타게 부릅니다. 페리는 난간 끝에 위태롭게 서 있었고 레이는 들개를 쫓기 위해 돌을 던지는데 들개의 움직임에 놀란 페리는 난간 아래로 추락합니다. 레이가 몸을 던져 페리를 구하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추스를 수 없었던 레이는 쓰러집니다. 레이는 조앤이 거세게 흔들자 깨어나는데 페리는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페리가 죽은 줄 알았지만, 이내 페리는 정신을 차리고 팔에 큰 부상을 입어 그들은 근처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병원에 접수하고 차례가 되어 간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간호사는 페리를 장기기증자로 등록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레이와 조앤은 거세게 반대했고 접수를 마저 진행합니다. 의사가 페리의 상태를 진찰하고 정밀검사를 위해 CT를 찍을 것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그곳은 제한된 공간이라 레이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조앤과 페리만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그 사이 깜박 잠이든 레이는 초저녁이 되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그런데, 그는 치료 받지 않았는데 누군가 자신을 치료한 흔적을 발견합니다. 체감상 시간이 꽤 많이 흐른 것 같아도 자신의 아내와 딸이 보이지 않자 접수했던 곳에 자신의 딸과 아내를 찾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고 병원 관계자 어는 누구도 자신의 아내와 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레이 혼자 왔으며 그가 치료를 받았다고 일관합니다. 이런 병원 관계자들의 말에 레이는 그들이 아내와 딸을 납치했다고 생각하고 거세게 저항합니다. 그런 레이를 진정시키고가 병원 관계자들은 레이를 밀폐된 방에 가두는데 가족들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레이는 그 방을 탈출합니다. 병원을 탈출한 그는 우연히 경찰과 마주치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경찰에게 알립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경찰은 그때 페리를 데리고 갔던 간호사, 의사, CT실 모두 점검하지만 딸의 행방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분명 레이는 지하에서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내려가야한다고 전해 들었는데 3층이 CT실이라는 말에 레이는 병원 관계자들이 페리를 CT실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원의 진술과 레이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자 보안관은 CCTV를 확인해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조앤과 페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레이는 이 병원을 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영장이 없어 수색은 불가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페리 진료를 담당했던 버트럼은 정신과 의사 제이콥스를 소개합니다. 그러자 레이는 자신은 정상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이콥스는 그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니 사건현장으로 가면 답이 나올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 그리고 레이는 페리가 추락했던 난간에서 사건을 해결할 단서가 있는지 살펴보는데 경찰은 그곳에서 다량의 피를 발견합니다. 레이는 자신이 떨아지면서 자신이 흘린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양의 혈흔이기에 경찰은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레이를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사고 현장에 있었던 들개가 나타나고 레이는 이것이 트라우마가 아니라 진짜 현실이라는 확신을 갖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총을 빼앗아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사람들을 한 창고에 모두 가둔 레이는 페리가 병원 지하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의사로 위장한 레이가 지하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지하는 열쇠가 있어야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때마침 보안관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보완관을 제압한 레이는 열쇠를 얻어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려간 그 곳에는 장기적출이 이뤄지고 있었고, 그곳에 자신의 아내와 딸도 납치 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 페리는 병원 곳곳을 찾다 자신의 딸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그 안으로 돌진합니다. 의료진을 총으로 위협한 레이는 도망치려는 의료진을 저지하기 위해 총을 발사하는데 가스 배관을 맞습니다. 레이가 조앤과 페리를 구해 나가려는 틈에 의료진은 레이의 총을 빼앗고 그를 제압합니다. 그러나 다시 총을 잡은 레이는 가스배고나 주변 전구를 터뜨리며 그 화력으로 의료진이 부상을 당합니다. 레이는 가까스로 자신의 아내와 딸을 찾아 집으로 향하는데, 자동차 거울에 비친 사람은 아내가 아닌 어떤 남자가 숨을 헐떡이며 누워 있었습니다. 레이는 제이콥스의 말대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앓고 있었고 병원 역시 조앤과 페리와 온 것이 아닌 그 혼자 왔으며 지하실은 장기적출하는 곳이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보았던 딸은 페리가 아니라 이름 모를 사내였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페리가 난간 밑으로 떨어졌을 때, 페리는 숨을 거뒀고 그를 탓하는 아내를 홧김에 죽이고 차 트렁크에 모녀를 넣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결말은 사건의 전말을 보여주고 집으로 향하는 페리의 차량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2. 배경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와 인물들은 상징하는 바가 있습니다. 자녀는 미래를 상징하고 술과 고립은 죄책감을 상징하는데 이것의 총 합은 욕망입니다. 또한 병원지하와 인적이 없는 주유소는 주인공 레이의 내면이고 시점이 겨울이며 눈이 쌓여 있었는데 이 눈은 고립을 상징합니다. 레이는 과거의 아내 에비와 뱃 속에 있었던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습니다. 원인은 그의 알콜중독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레이의 죄책감이었으나 두번째 아내 조앤과 아이 페리는 레이의 미래였습니다. 그런데 인적이 없는 주유소에서 모든 일이 발생하고 레이의 기억까지 왜곡됩니다. 이것이 파괴된 레이의 내면이고 진실을 밝히고자 내려갔던 지하는 치료된 줄 알았으나 여전히 죄책감 안에 갇혀있는 자신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영화의 상징과 레이를 중심으로 펴쳐진 일들의 배경을 알고 영화를 보시면 훨씬 재밌게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 총평
영화 <프랙처드>는 2019년 10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한 가정의 아버지 레이가 자신의 딸이 병원에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레이 역을 연기했던 샘 워싱턴은 호주 출신이며 그는 영화 <아바타>에서 제이크 설리 역을 연기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다양한 작품에서 흥행한 배우 답게 그의 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감독 브래드 앤더슨은 과거 <더 콜>과 <머니스트>를 연출했습니다. 저명한 배우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인공을 안타까워 하며 몰입하다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았을 때, 안타까웠던 그의 절박함이 섬뜩함으로 느껴지는 것이 그의 연기력을 증명하는 듯 했습니다. 또한 주유소와 병원에서 모든 일이 벌어지는데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각 인물마다 배역을 잘 소화하여 영화의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반전 스릴러 영화 프랙처드 추천하며 총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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