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비우스 줄거리
코스타리카의 한 동굴에 과학자이자 의사인 영화의 주인공 마이클 모비우스가 도착합니다. 그는 고의적으로 손에 상처를 내 자신의 피로 흡혈 박쥐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가 박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5년 전 어린시절 그는 희귀 혈액 병을 앓고 있었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마일로를 만나는데, 이 둘은 하루에 수혈을 세 번 받아야 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이클의 머리는 비상했고 뛰어났습니다. 이것을 알아본 담당 선생님은 마이클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곳을 보내며 아낌 없이 지원합니다. 후에 마이클은 인공 혈액을 발명하여 수 많은 생명을 구하고 노벨상까지 수상하지만 그는 상을 거부하고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의 파트너 마틴과 함께 치료 연구에 몰두합니다. 연구 내용은 인간과 박쥐의 DNA를 혼합하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연구 끝에 혈청을 만들어 실험용 쥐에 주입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쥐가 죽게 되는 것을 보고 마이클은 실망합니다. 하지만, 금새 다시 일어나는 쥐를 보고 자신의 연구가 성공했다는 것에 기뻐하며 그의 친구 마일로를 찾아가 합법적인 것이 아니기에 실험할 장소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합니다. 억만 장자이자 마이클과 같은 병을 앓고 있었던 마일로는 마이클의 연구에 오래 전부터 거액을 투자하고 있었고, 이번 실험에도 역시 도움을 줍니다. 마일로가 준비해 준 배에서 마이클은 실험에 성공한 혈청을 주입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클은 초인적인 힘을 소유한 채 통제불능한 상태로 파트너인 마틴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피를 빨아 먹고 사라집니다. 마이클은 금새 이성과 본성을 통제하지만, 이 사건을 뒤늦게 안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점점 범인은 마이클로 좁혀지고 있었습니다. 마이클은 그의 몸에서 인간의 피를 원하고 있었지만 그는 인간을 헤치지 않기 위해 인공혈액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일로는 건강해진 마이클을 보며 자신도 혈청을 달라고 요구하지만 마이클은 "이것은 저주야"라고 소리치며 마일로를 만류합니다. 하지만 마일로는 그 말을 듣지 않고 마이클 몰래 혈청을 주입합니다. 그러자 마일로 역시 괴력의 힘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이클과 달리 그는 많은 사람들의 피를 즐겨 먹으며 마치 사냥을 하듯 인간을 사냥하고 있었습니다. 배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민간인이 죽자 경찰은 이 역시 마이클의 짓으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마이클은 감옥에 붙잡히게 되고 마일로가 감옥에 있는 그를 찾아와 지팡이와 혈청을 두고 간 것을 발견한 마이클은 마일로가 혈청을 주입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그를 막기 위해 감옥을 탈출해 마일로를 찾습니다. 마이클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우연히 발견한 CCTV영상에서 도시에서 일어나는 흡혈 사건이 마이클이 아니라 마이클과 같은 다른 존재의 범행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끈질기게 추적하던 그들은 결국 대면하고 한 명이 죽어야 끝나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마일로가 마이클을 제압하는 것 같았으나 결국 마이클이 죽음과도 같은 해독제를 마일로에게 주입하며 마일로가 숨을 거둡니다. 마이클이 마일로와 싸우기 전 마틴은 자신의 피를 마이클에게 주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었는데, 그 과정에서 마틴이 마이클의 피 한방울을 마십니다. 영황의 마지막은 죽었던 마틴이 다시 살아나며 끝이 납니다.
2. 배경
영화 <모비우스>는 소니 픽쳐스의 새로운 안티 히어로 영화입니다. 잘 알려진 마블과 DC처럼 거대한 세계관을 만들어가기 위한 초석이 될 영화이자 방향성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영화입니다. 마블의 어벤져스는 여러 해 동안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영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대표적 실패 사례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있습니다. 이 두 사례중 모비우스는 어떤 영화의 길을 걷게 될지 기대가 되면서 앞으로 그려갈 영화 세계관이 기대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모비우스 역을 맡은 자라드 레토는 <하우스 오브 구찌>,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다르게 확연히 다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던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그의 연기를 감탄하며 "자라드 레토만이 모비우스 역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비우스 영화를 통해 앞으로 다른 영화의 세계관이 어떻게 연결 되고 통합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3. 총평
모비우스는 히어로급 뱀파이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블 코믹스에서는 처음에 빌런으로 등장하지만 훗날 악당의 피만 흡혈하는 캐릭터로 변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의 의도대로 각색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 메가폰을 잡은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줄 곧 거대 규모의 액션 스릴러 장르만 이어 왔었는데 그가 첫번째 히어로 물로 모비우스를 선택 했다는 것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변수나 반전 없이 너무나 정직하게 흘러가 이것이 장점이자 영화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가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와 예측이 안되는 마일로의 극 중 행동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흥미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비우스를 흥미롭게 보았고 킬링타임으로 추천드리며 총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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